“그리고 100일동안 아무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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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0일동안 아무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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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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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원 개인 홈페이지 의회직원 일괄 관리
고급 PC 지급 불구 넉달째 의정활동 게재 안해

 
 `항상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며 늘 군민 여러분들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예천군의회 홈페이지의 군 의원소개 란에 있는 리드 문구다.
 그러나 이와는 정반대로 군의원들의 개인 홈페이지는 수개월째 개점휴업 상태인데다, 방문자가 거의 없는 상태다.
 예천군의회는 지난 2006년 초 33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의회청사를 신축한 뒤, 5대 군 의회 개원을 앞두고 의회 집기 대부분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 의원 개인당 최신식 PC 한대씩을 지급했다.
 그런데 대부분 군 의원들의 개인 홈페이지 관리를 의회 사무과 직원이 일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 개인 홈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올라와 있는지도 조차 모르는 등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9명의 군 의원 홈페이지의 현재 의정활동란에는 한결 같이 지난 2월 29일 `제 31차 예천문화원 정기총회’ 참석한 내용이 마지막으로 올라와 있을 뿐, 그 이후의 의정활동 사항은 전혀 게재돼 있지 않아 개인 홈페이지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
 또 예천군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군민참여 코너에도 지난 2007년 단 2명, 올해는 3명만이 방문한데다, 서적판매 및 업체홍보 내용으로 일관돼 예천군 의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신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에 윤모(43·예천읍 동본리)씨 등 주민들은 “군민들의 혈세로 지급한 PC를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개인홈페이지를 의회사무과 직원이 관리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당장 PC를 회수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예천안동 도청유치를 위해 전 군민이 한데 뭉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기에 군민을 대표하는 군 의원들이 지난해 5명이 유럽외유를 갔다 온데 이어 또다시 군의원 4명과 의회직원 1명 등 5명이 8박 9일 일정으로 미주지역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와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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