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보대회 상위권 입상 노익장 과시
市 컴퓨터 무료강좌 결과물…효과 실감
안동시가 시민들의 정보화 능력 배양을 위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컴퓨터 무료강좌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통해 교육을 받은 지역 어르신들이 각종 정보화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어 교육의 효과를 실감케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95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무료 정보화교육에 나서 지금까지 5000여명에 이르는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는 70세가 넘은 어르신들도 상당수가 교육에 참가해 교육을 받았고 이중에는 경상북도정보문화 한마당 축제 어르신 인터넷과거시험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잇따른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경상북도 주최로 구미금오공대에서 실시한 경상북도정보문화 한마당 축제에서 안동시 대표로 참가한 김성근(사진·72) 할아버지는 어르신인터넷 과거시험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김숙희(63)할머니가 동상을 수상, 여성결혼이민자 컴퓨터문예 백일장에서는 황선영씨(중국·37)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강신욱(72) 할아버지가 은상을 받은데 이어 전국대회에서는 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체신청 주관으로 열린 정보문화한마당 축제에서도 황사진(66) 할아버지가 손자와 함께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안동지역 어르신들의 정보화 대회 입상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김성근 할아버지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시의 무료공익사이트인 `e-편한 안동’을 활용해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사진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할 정도로 정보화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베테랑 정보마니아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지역 어르신들이 인터넷을 통한 각종 정보화대회에서 입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시가 지속적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무료강좌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정보이용 능력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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