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도와드리려다 발명왕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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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도와드리려다 발명왕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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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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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이지 않는 산나물 주머니 고안
울릉 오채린양, 발명전시회 `금상’

 
 울릉도 작은 섬마을 초등학교 분교에서 발명왕이 탄생해 마을전체가 경사로 이어져 잔치분위기다.
 최근 특허청과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 3학년에 재학중인 오채린<사진> 어린이가 당당히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학생들이 대거참여 5800여 개의 기발한 발명품중 오채린양이 출품한 `섞이지 않고 종류대로 넣을 수 있는 산나물 주머니’라는 발명품으로 금상을 차지했다.
 오양은 평소 산과 들에서 엄마와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던 중 보자기(일명 앞치마)를 메고 가니까 산나물도 많이 넣을 수도 없고, 나물의 무게 때문에 계속 흘러내린 나머지 궁리 끝에 6종류의 산나물을 섞이지 않게 담을 수 있는 주머니를 생각, 앞에 있던 주머니가 다 차지면 옆에 벨트를 풀어서 뒤로 넘기는 식의 기발한 상상력과 이이디어로 영예의 수상을 안게 돼 개인의 영광보다는 울릉도 섬지역의 경사로 이어지고 있다.
 마을 박국환 이장은 “전교생 14명에 3학년이라고는 단 혼자뿐인 섬마을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에 다니는 채린 양은 평소에도 엄마와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는 작은 효심에 어엿한 어린이 발명가가 됐다”면서 마을마다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대견스런 채린양을 칭친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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