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산업의 메카로서 녹색성장 견인할 경북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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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 산업의 메카로서 녹색성장 견인할 경북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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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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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태 룡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투모로우’로 알려진 영화 `더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기가 도래한 지구의 참상을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를 보고나면 모두들 지구온난화 방지에 동참하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바쁜 생활속에서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지구온난화는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막을 수 없고, 전 세계 인류와 정부, 모든 기업이 다같이 지구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감소를 위해 우리 정부가 나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정책일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규제를 앞두고 우리 경제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생존전략이다.
 며칠전 정부는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핵심내용은 화석연료 비중을 줄여 2030년에는 원자력비중을 15%에서 28%로 늘리고, 신재생에너지를 현재의 2%에서 11%대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저탄소 녹생성장’은 생존전략
 
 때맞춰 포항시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연산 5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발전용 연료전지공장이 준공됐다. 포스코는 2011년까지 50㎽ 규모 공장 1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전문연구센터를 개소할 예정이어서 포항이 수소연료전지를 바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게 됐다.
 9.10일 발표된 정부의 5+2 광역경제권별 신성장 선도산업에 대구경북권에서는 에너지와 이동통신 중심의 첨단산업이 선정됐는데 아쉽게도 신재생에너지산업은 호남권에 배정됐다.
 
그린에너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는 자연조건와 산업입지에 따라 적합한 산업이 다르기 때문에 호남권과 차별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이 가능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풍력, 수력, 해양,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폐기물,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석탄 가스화·액화 등의 신에너지로 구분된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보급에는 많은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우리 지역이 경쟁력 있는 분야를 선정해 중점 지원·육성할 필요가 있다.
 경주, 포항, 영덕, 울진을 잇는 경북동해안 에너지산업벨트를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그린에너지산업과 에너지효율화기술산업의 중추적 메카로 발전시켜 경북동해안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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