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첫 무대서 10점 만점에 5점 주더라”
  • 경북도민일보
“박진영 첫 무대서 10점 만점에 5점 주더라”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진영이 만든 남성그룹 2PM이 데뷔 싱글음반을 내고 타이틀 곡 `10점 만점에 10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오후 2시에 들을 음악 선봬는 7인조 보이밴드 2PM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6)은 원더걸스에 이어 `다크호스’를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오전 2시에 듣기 좋은 감성 풍부한 노래를 하는 4인조 보컬그룹 2AM(조권,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 )에 이어 사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오후 2시에 들을 음악을 선보이는 7인조 퍼포먼스 보이밴드 2PM(준수, 재범,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이다. 당초 함께 트레이닝 받은 두 그룹이 합체해 활동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결정되진 않았다.
 2PM은 최근 데뷔 싱글 `하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Hottest Time Of The Day)’를 발표하기 전부터 18~21살로 구성된 멤버들의 면면 덕에 주목받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비보이 출신 리더 재범, 미국 영주권자인 택연, 태국계 미국인인 닉쿤 등 영어에 능숙한 멤버들을 비롯해 이미 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얼굴을 알린 찬성, 2006년 박진영이 진행한 SBS TV `슈퍼스타 서바이벌’ 1등 출신인 준호 등 이미 각자 팬을 확보하고 있다. JYP 오디션을 통해 뽑힌 멤버도 다수이며 짧게는 1년, 길게는 4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다.
 데뷔 싱글 타이틀곡은 `10점 만점에 10점’. 록적인 기타 소리에 힙합 비트와 랩, 보컬 등이 뭉친 하이브리드 장르로,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2PM은 나의 자존심”이라며 애정을 쏟은 박진영은 첫 무대를 본 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첫 방송 후 한 명씩 지적을 받았는데, 박진영 사장님이 `10점 만점에 5점’을 주셨어요. `노래를 가수처럼 부르지 말고 누구에게 진심으로 말하는 것처럼 부르라’`몸에 힘을 빼고 춤을 추라’는 지적을 소화하지 못한거죠. 방송이 거듭되며 `10점 만점에 7점’까지는 받았습니다.”(재범)
 2PM이 기존 그룹과 다른 점은 안무에 애크러배틱(Acrobatic)을 접목하고 노랫말에 맞는 춤동작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점이다. 덤블링도 선보인다. “남다른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택연은 “매일 6시간씩 애크러배틱 연습을 했다”며 “이후 개인 보컬 레슨, 다시 안무 연습 등 기본 일정이 새벽 1시에 끝났다. 우리는 멋있게 보이려 하기보다 관객들과 즐기는 것에 포인트를 뒀다. 파격적인 음악, 안무, 의상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외국인인 닉쿤은 2년 간의 숙소 생활과 트레이닝 과정에서 문화적인 괴리를 느끼지 않았을까. 그는 태국에서 광고 모델로 개별 활동을 해 현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두살 때 태국 방콕으로 이사했어요. 12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 2년간 기숙사 생활을 했죠. 다시 14살 때 미국으로 가 이모와 살았어요. 여러나라에서 생활해 한국에서도 적응은 쉬웠어요. 그보다 애크러배틱을 배우며 다리찢기가 정말 하기 싫었어요. 하하. 겁이 많거든요.”(닉쿤)
 2004년 오디션에 합격해 네댓번이나 데뷔가 무산됐던 재범, 준수의 마음 고생이 심했다. 함께 트레이닝 받던 원더걸스 멤버들은 이미 스타가 됐다. 둘은 “우리가 모자랐기 때문”이라고 겸손함을 보인다.
 얼굴이 닮아 `리틀 비’로 화제가 된 준호는 “막연하게 연예인, 스타이기 보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2PM이 문화 아이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식상한 말이지만 최고의 그룹보다 열심히 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돈, 명예, 인기 모두 좋지만 어느 위치에서도 열정만은 잃고 싶지 않습니다.”(재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