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문화축제’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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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문화축제’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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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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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막 앞두고 일부 추진위원 공고없이 운영주체 선정
추진위 “성공적 행사위한 단체” 해명… 지역문화단체 반발
 
 영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2008선비문화축제’를 앞두고 참여단체에 대한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3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제1회 선비문화축제를 서천둔치와 선비촌 등 영주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에 참여하는 24개단체에 2억3100만원의 예산을 지원, 행사를 치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참여단체 모집에 있어 공모나 공고없이 추진위원회의 추천 등으로 운영주체를 선정, 특혜시비로 지역의 문화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A위원이 축제에 선비방을 개설할 것을 제의하고 이 위원이 소속된 단체가 선비방(선비의 삶과 멋)을 운영하게 됐으며 또 선비방에 상설 전시되는 공예 파트에 A위원이 추천한 2명이 선정, 다른 공예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 공예인은 “주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예산을 아무 공문이나 공고 없이 특정인에게 주어지는 행위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시는 명확한 자료제시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이에 A위원은 “선비방은 운영단체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특혜시비를 일축했다.
 이처럼 문제가 불거지자 시 관계자는 “행사 참여단체 선정은 축제추진위원회가 전적으로 알아서 하는 일”이라며 한발 물러나 있는 상태며 추진위원회도 “별도의 공모를 하지는 않았지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단체를 선정했다. 특혜를 준 단체는 없다”고 해명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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