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칠공주’ 미칠이와 정반대 이미지로 변신
평민 상처 보듬는 의술가… 삼각관계도 본격화
탤런트 최정원<사진>이 기존의 통통 튀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첫 사극에서 여성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에이스토리 정진옥 박진우, 연출 강일수)에서 부여의 공주 `연’ 역을 맡은 최정원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의 미칠이와는 정반대의 우아하고 청초한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했다.
최정원은 “다시 연기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극에 처음 출연하게 됐는데 처음 연기할 때보다 더 떨린다”면서 “작품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다 한 남자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하고 아픈 상처를 감수하는 캐릭터가 욕심이 나서 주저없이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가 연기하는 연 역할은 평민들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하는 의술가로 무휼(송일국)에게도 정복자로서 발휘하는 카리스마 뒤에 숨은 아픔을 사랑으로 보듬는다.
최정원은 “백성들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인 것처럼 여기는 마음이 따뜻한 여자로 톡톡 튀는 역할과는 느낌이 180도 다르다”고 말하며 “예전의 발랄한 모습은 찾을 수 없고 그런 이유에서 선택하기도 했다”라고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음을 밝혔다.
이어 “촬영장에 가도 전보다 말이 없어졌고 첫 사극이다 보니 더 많이 연구하고집중하고 있다”면서 “연기하면서 모성애가 느껴질 때 희열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시청자들이 최정원에 대한 다른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는 연 공주의 느낌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변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10회까지 방송된 `바람의 나라’는 현재 무휼과 연, 도진(박건형)의 삼각관계가 형성된 가운데 앞으로 무휼의 신분이 드러나고 무휼과 연의 관계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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