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의장 김천일)는 19일 제4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신대기)에서 심의한 2009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2008년도 당초예산보다 320억원(15.8%)이 증가된 규모이며, 일반회계 2014억 6000만원, 특별회계 325억 4000만원이다.
　이중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시책사업 연구용역비 등 12건에 대해 불요불급한 부문 21억 9000만원을 삭감하고, 장애인과 청소년 및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 1억 6000만원을 증액했으며 삭감된 예산은 재해예방과 긴급 현안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비로 증액 조정했다.
　특히 의회 차량구입비(승합, 대폐차)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기위해 삭감했다.
　봉화군의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농업·임업분야 예산이 467억 2000만원(23.2%)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사회복지분야 271억 6000만원(13.5%),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262억원(13%) 순으로 편성되어 농림업 및 농촌발전과 사회복지 증진, 지역개발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한편 엄태항 봉화군수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경제난 극복을 위한 조기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내에 예산배정계획을 수립 완료하고 이월예산은 1월초에 확정하여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