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 “한때 연기 그만두려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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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배용준 “한때 연기 그만두려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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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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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카이퍼펙트TV `배용준 축제’인터뷰
 
   한류스타 배용준<사진>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7일자 산케이스포츠는 위성방송 스카이퍼펙트TV의 `배용준 축제’를 위해 인터뷰한 배용준의 모습을 독점 입수해 전했다.
 신문은 부드러운 웃음을 잃지 않는 인기배우 배용준이지만 늘 `은퇴’라는 두 글자를 짊어지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월 인기 스타와 인터뷰를 갖는 내용으로 `축제’ 시리즈를 방송하고 있는 스카이퍼펙트TV는 2009년 새해를 맞아 3월까지 석달간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엮은 특집 `배용준 축제’를 기획해 방송 중이다.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시내의 스튜디오에서 8시간 이상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용준은 “사실 배우가 되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연출가가 되고 싶었다. 한때 이 일을 그만두고 연출의 길을 걸으려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배우인 나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있어 더 노력하자고 마음먹고 계속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1994년 주연으로 데뷔한 KBS 드라마 `사랑의 인사’ 오디션 참가 때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 배우로서 자신도 없는 채 그냥 응시했다. 그때 생각나는 건 주차요금이 비쌌던 점이다. 오디션 받는 중 10시간 가까이 차를 세웠다”고 소개하기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를 꼽은 배용준은 “내가 연기한 주인공은 인생 그 자체에 괴로움과 아픔을 느꼈다. 그런 면에서도 공감할 수있어 자연스럽게 역에 몰입했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뇌종양으로 죽고 마는데, 그걸로 많이 힘들었다. 어느날 정말로 머리가 아파 나 자신도 뇌에 이상이 있는걸까 걱정이 돼 검사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끝으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언제나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한다”고 밝힌 배용준은 10일간의 휴가를 받는다면 “배용준이라는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사람들과 만나고 친구를 만들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배용준 축제’를 알리는 TV광고는 4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으며, 8시간 인터뷰를 담은 특집방송 `스카파! 배용준 독점 스페셜-CHANGE&FUTURE’은 오는 10일과 다음달 7일 전후편으로 나눠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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