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도 이들의 승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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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도 이들의 승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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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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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지만 스포츠는쉬지 않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민속명절의 단골스포츠 씨름은 26일과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설날장사대회 한마당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종합격투기로 갔다가 모래판에 다시 돌아온 천하장사 이태현(구미시체육회)이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들소’ 김경수(시흥시체육회)도복귀전을 펼쳐 씨름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 될 전망이다.
 프로농구는 연휴기간 하루도 쉬지않고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프로배구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화끈한 라이벌전을 마련해 놓았다.
 이밖에 해외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종합격투기 등은 TV로 스포츠팬을 찾아간다.
 
이태현·김경수 컴백…씨름판`들썩’
 
   1990년대 말 씨름판을 호령했던 천하장사 이태현과들소 김경수가 복귀전을 치른다.
 작년 12월 경남 남해장사대회에서 함께 컴백을 선언한 이태현과 김경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체력과 기술을 가다듬어 왔다.
 90.1㎏ 이상이 출전하는 백호.청룡통합장사전은 27일 오후 2시10분 열리지만 이들은 25일 열리는 예선전을 우선 통과해야 한다.
 본선에는 청룡급 최강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새로운 천하장사 윤정수(수원시청)를 비롯해 장성복 (동작구청) 등이 버티고 있어 이태현과 김경수가 어느정도 옛 실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끈다.
 이에 앞서 26일 오후 2시10분에는 90㎏이하 백마.거상통합장사전이 열린다. 8강 시드를 받은 이주용과 형제 장사 이용호, 승호(이상 수원시청)를 앞세운 최강팀 수원시청에 맞서 구자원(동작구청) 등이 견제세력으로 나설 수 있을 지 기대를모으고 있다. KBS 1TV가 생중계한다.

선두권 혼전…동부 vs KT&G`빅뱅’
 
 중상위권 팀 간 치열한 순위 다툼이 진행되고 있어 설 연휴 동안에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24일부터 나흘간 모두 10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끄는 경기는 선두 원주 동부와 중위권 안양 KT&G의 맞대결.
 동부는 설 전날인 25일 열릴 원정경기에서 이겨 3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히겠다는 각오고 KT&G는 동부를 잡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6일에는 국내 최장신 하승진의 위력이 갈수록 더해진 전주 KCC와 2위 울산 모비스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KCC가 서장훈을 내보내고 나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모비스가 KCC의 흐름을 끊을 수 있을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삼성 vs 현대`진검승부’
 
 4라운드에 접어든 프로배구 V 리그가 설 연휴 화끈한 라이벌전으로 서울 팬을 찾아간다. 팬들이 손에 꼽는 빅매치는 26일과 27일 잇달아 벌어질 삼성화재-현대캐피탈, LIG 손해보험-대한항공(이상 오후 2시) 경기다.
 정규리그 1위를 향해 고공 비행 중인 현대캐피탈과 조직력의 배구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의 자존심 싸움은 설 당일 배구팬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킬 전망.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도 삼성화재를 잡으면사실상 리그 1위를 확정한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3위를 두고 혈전 중인 대한항공과 LIG손보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2패를 당했다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2로 물리친 LIG손보가 상승세를 이어갈지과 관건이다.

박지성, 이번엔 출격할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28)은 25일 오전 2시15분(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 출격을 벼르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소속팀이 치른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는 선수 로테이션 측면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래서 모처럼 힘을 비축한 박지성이 이번 토트넘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크다.
 맨유는 28일 오전 4시45분 김두현(27)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정규리그 원정경기도 예정돼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태극전사 간 맞대결도 기대된다. MBC ESPN에서 볼수 있다.
 부상을 털고 지난 19일 캉과 프랑스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통해 새해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24.AS모나코)은 26일 오전 니스와 컵대회 32강 홈 경기에서시즌 3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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