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AIG파문 가이트너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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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AIG파문 가이트너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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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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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0일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마이클 브룸버그(왼쪽부터), 에드 렌들 펜실베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레이 하후드 교통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美CBS 인터뷰 “사표내도 수리않겠다”…강한 신뢰감 표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AIG의 보너스 파문으로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사표를 제출한다고 하더라도 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CBS방송이 공개한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 초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20일 백악관 잔디밭과 집무실 등에서 90분간에 걸쳐 이뤄졌는데 이는 오바마의 취임 후 언론 인터뷰로는 최장시간으로, 22일 저녁 7시 (미국 동부시간 기준) 방영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AIG 보너스 파문과 관련해 자신이나 가이트너 장관 본인도 사임 문제에 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가이트너 장관이 사의를 표시한다고 하더라도 “유감이지만, 자네는 계속 장관직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은 현재의 금융위기를 수습하고 경제회생을 이끌어내는데 가이트너 장관 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강한 신뢰감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다음 주 중 정부가 발표할 은행의 부실자산 정리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월스트리트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월가 사람들도 대중들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이트너와 래리 서머스 등 친월가 인맥을 각료와 참모로 기용한 것이 월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시사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월가 사람들이 시간을 좀 내서 뉴욕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 노스다코타와 아이오와 , 아칸소 등의 주민들은 보너스없이 7만5000달러의 연봉에도 감격해 한다. 이번 보너스 파문에 사람들이 왜 좌절감을 느끼는지를 월가 사람들은 인식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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