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7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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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7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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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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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업 최초 5년 만기 발행금리 8.95% 규모…설비투자키로
 
 포스코가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발행금리 8.95%, 만기 5년의 7억달러 규모 해외채권 발행을 완료하고 조달된 자금은 원료구매와 국내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들과 기업뿐 아니라 아시아 기업들이 해외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차입에 난항을 겪어왔지만, 포스코가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해외채권 발행의 첫 신호탄을 쐈다.
 발행금리도 당초 추진됐던 9.25~9.5% 수준에 비해 낮은 8%대로 이뤄졌다. 포스코의 해외 신용도를 높게 평가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300여개 투자기관이 당초 계획한 규모보다 4배 이상인 약 33억달러를 주문하는 등 대거 몰리면서 금리가 떨어지게 된 것.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000억달러 국채 매입 계획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금리가 더 낮아졌다.
 투자자의 국적별로는 미국계가 49%, 아시아계가 35%, 유럽계가 16%를 차지하는 등 미국계와 아시아계 투자자들의 참여가 많았다. 투자 유형별로는 펀드 64%, 보험사 21%, 프라이빗 뱅킹 7%, 은행 5%, 기타 2%의 비중을 차지했다.
 포스코가 7억달러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외환시장에 달러가 대거 유입, 국내 외환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되는 한편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금융기관 및 다른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 및 재계에 따르면 현재 포스코 외에 코레일,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이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주 채권 발행을 위해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골드먼삭스, HSBC, 메릴린치 등을 주관사로 해 싱가포르, 홍콩, 런던, 미국 등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가졌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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