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 추진…친환경 공단 조성
탄소포인트제·신재생에너지산업 등 다각적 노력
市 “경쟁력 있는 녹색경제도시 발전 기반 될 것”
구미시가 지난 2006년부터 쾌적하고 푸른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해 온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
남유진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취임과 동시에 추진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공단도시인 구미시를 `사계절 건강한 녹색친환경 도시’로 건설하고자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 추진하는 `푸른구미 만들기’ 위한 장기프로젝트다.
연도변 및 생활주변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한 녹지조경을 비롯해 특성 있는 가로수 거리조성, 담장허물기 사업, 학교숲 조성사업, 산림 내 휴양공간 조성 등 총 10가지의 중점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 3월 말 현재까지 식재된 나무는 총 287만8000본으로 당초 목표치인 251만4000본을 넘었으며 전체의 29%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념식수 격인 헌수목도 현재 33건 7212본(약 7억4000만원 상당)이나 됐으며 녹색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공원 및 녹지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87%가 공감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07년에는 TBC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제9회 대구·경북환경문화상’ 대상을, 2008년에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녹색건전성 전국 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탄소포인트제와 친환경 시설 조성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맑고 쾌적한 도시에서 거주하는 시민들도 생활 속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할 수 있도록 4월~9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한다.
온실가스 감축활동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업 부문인 가정을 중심으로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저탄소 생활문화 조기정착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만큼 포인트로 보상받는 제도다.
또한 녹색구미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그린스타트운동을 펼쳐가는 `녹색구미21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196대의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과 새마을대청소 활성화로 깨끗한 도심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시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자원화시설을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해 환경테마공원으로 활용하고 낙동강 생태문화체험 중심지를 자전거전용도로, 승마길이 있는 에코트레일(Eco-trail)과 산악자전거 전용코스인 에코톤(Ecothon)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구미시는 산업구조도 신재생에너지산업으로 변환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새로 조성된 4단지와 곧 조성에 들어갈 5단지를 우리나라 대표적인 친환경공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일렉트로바야사, STX(주)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심산업에서 이온전지,솔라셀 등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이 육성되는 신·재생에너지산업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 전개와 도시 숲 및 생태하천 조성, 신재생에너지로의 산업구조화, 친환경단지 조성 등은 쾌적한 녹색도시와 경쟁력 있는 경제도시로 발전하는데 굳건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사업들을 발굴·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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