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의 5월 중 경기전망 수치가 지난 2월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체감경기 부진세가 다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18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5월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월대비 8.9%p 상승한 81.9를 기록했다.
지난 1월 4.94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2월 55.7을 시작으로 3월 70.1, 4월 73.0 등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는 정부의 유동성 공급 확대로 인한 신용경색 완화와 정부공사 조기발주에 따른 공공구매 확대, 정부의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발표 등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준치(100)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쳤다.
항목별로는 수출, 생산, 내수판매, 자금조달사정, 경상이익 등의 항목과 원자재 조달사정이 전월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은 경영에서 내수부진(68.2%)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고, 원자재가격상승(49.7%), 판매대금회수지연(37.6%), 자금조달곤란(35.8%), 업체간 과당경쟁(31.2%), 제품단가하락(29.5%), 수출부진(28.9%), 고환율(26.0%), 인건비상승(23.7%) 등이라고 밝혔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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