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근대사 특별전’독도박물관서 열려
유물·역사 관련자료 등 30여점 4부로 나눠 전시
우리 땅 울릉도와 독도의 근대사를 조명하고 문화유적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가 22일 울릉도 소재 독도박물관에서 문을 열렸다.
8월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근대 울릉도·독도를 조명하다’라는 주제로 울릉도와 독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사를 비롯해 일본과 여타 강대국이 울릉도 침탈과정을 상세히 보여줬다.
독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비롯 국립제주박물관과 울진 대풍헌 소장문서 등 15점과 1917년에 일본인이 찍은 울릉도 사진 12점 등 역사 관련자료, 이미지 총 30여점을 1~4부로 나눠 전시됐다.
제1부 `울릉도 개척의 길’에서는 울릉도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한 수토관련 자료인 `수토절목’과 `완문’ 및 울릉도에 검찰사로 파견해 이곳의 실정을 전달하고 개척의 길을 열었던 이규원 검찰사의 `울릉도검찰일기’와 함께 초기 개척민에게 지급된 물품을 보고한 사료 등이 전시됐다
제2부 `남도의 개척민들’에서는 오랜 시기에 걸쳐 울릉도와 독도까지 먼 뱃길을 열었고 `독도’라는 지명을 낳게 한 남도사람들의 울릉도 원행 이야기를 소개하고, 3부 `울릉도·독도를 향한 제국의 침탈’는 당시 동북아시아의 근대사 전개 과정 속에서 울릉도·독도를 향한 러시아 및 일본 등 제국주의들의 침략상을 보여줬다.
마지막 제4부 `울릉도근대역사여행을 떠나자’에는 현재 울릉도에 남아있는 근대 유적지들을 소개해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직접 역사적인 장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근대유적지를 표시한 지도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전시기간 `너와집’ `독도’ `독도박물관’ 등이 새겨진 스템프를 찍는 부스와 관람객들에게 울릉도의 근대 유적지 사진이 담긴 엽서도 제공했다.
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울릉도와 독도의 근대사와 문화유적,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일본 등 강대국의 울릉도 침탈과정도 상세히 알수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790-6433.
울릉/김성권 기자 ksg@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