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45조원 등 생산증가 82조원…고용창출 38만 명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200만㎡ 종합연구공간 2012년 준공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지역으로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두 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지역에는 글로벌 의료시장을 겨냥한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각각 100만㎡ 규모의 종합연구공간이 2012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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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일 오후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 신서혁시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각각 조성키로 최종 심의·확정했다.
위원회는 우리나라 경제규모, 일본·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고려하고, 단지 간 경쟁과 특화를 통한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두 곳에 집적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우 생산성 제고 및 브랜드 형성을 위한 전문화·특화가 요구되고, 복수 단지가 건설되면 상호 경쟁을 통해 성과 도출이 가능하며, 실제로 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복수단지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참고로 했다”고 설명했다.
복수단지 결정에 따라 30년간(2009년~2038년) 투입될 예정이었던 총 5조6000억원(중앙정부 2조, 지자체 3000억, 민간 3조3000억)의 투자계획은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위원회에 앞서 평가단 평가점수에 가중치 조사 결과를 적용한 최종 정량평가에서는 대구 신서혁신도시가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받았고 서울 마곡, 대전 신동, 경기 광교, 강원 원주, 충북 오송, 경남 양산 등 6곳이 `B’ 등급으로 결정됐다.
위원회는 A등급을 받은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입지로 선정한 후, B등급 지역 중 점수가 높은 경기 광교, 강원 원주, 충북 오송 등 3곳을 놓고 복수단지 조성 시 기대 효과 등을 고려,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선정했다.
정부는 두 지역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지정·고시절차를 거친 후 연내 단지별 세부 조성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 2012년까지 단지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의 기대효과는 의료산업 45조원, 여타산업 파급효과 37조2000억원 등 생산증가 82조2000억원, 고용창출 38만2000명에 달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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