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치보다 낮아
포항·경주 등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어음부도액·어음교환액)이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연속 하락,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지난 9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어음부도율은 0.06%로 전월과 같고 지난 7월 0.07%에 비해 0.01%p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0.0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경주는 0.04%로 전월보다 0.03%p 상승했다.
9월 중 경북동해안지역의 하루평균 어음부도금액은 2300만원(총 부도금액 5억1000만원)으로 전월(2000만원, 총 부도금액 4억2700만원)에 이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2000만원으로 전월과 비슷하며, 경주시는 300만원으로 전월보다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위변조가 900만원 새로 발생해 다소 불안감을 주고 있다.
9월 중 하루평균 어음교환금액은 36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하며 지역별로는 포항이 277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9억원 증가했고, 경주는 8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 1.60%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5월 0.88%, 6월 0.59%, 7월 0.07%, 8월 0.06% 등 6개월째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발생한 ㈜케너텍(포항) 부도 어음에 대한 회수가 마무리된 7월 이후 여타 업체의 추가적인 고액부도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신설법인은 총 58개로 전월보다 2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26개, 경주시 30개, 영덕군 2개 등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24개, 기타서비스업 17개, 건설업 11개, 도소매·음식숙박업 6개 순으로 나타났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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