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1고로 입구 넘버원주선기(고로쇳물주입설비) 인근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1마리<사진>가 발견됐다. 발견된 수달은 포스코 소방서가 구조한 후 포항 남구청에 신고를 거쳐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도중 죽었다.
포스코 소방서에 따르면 발견당시 수달은 특별한 외상이 없었고 탈진상태였으며, 소방대원들이 소방서로 옮겨놨다 오전 10시 30분께 포항 남구청으로 연락했다.
그러나 수달은 연락을 받은 남구청 직원들이 포스코 소방서에서 문화재청 지정병원인 포항 김수의과로 옮기는 중 죽었다.
한편 이에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께에도 포항 남부시장 인근에서 천연기념물인 참매가 발견돼 주민들이 신고,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등 최근 포항지역에서는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보호를 필요로 하는 각종 야생동물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김대욱기자 kdy@
사진/이종현기자 salut71@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