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햇빛에너지 태양광 불빛으로 독도 밝힌다
  • 경북도민일보
(9) 햇빛에너지 태양광 불빛으로 독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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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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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를 진단한다
9.독도에 태양광 불 점등


 문화재위원회·관련기관,발전시설 승인…모듈 시설공사 착수
 
 한국전기공사협회 30억 성금 모금-연말 발전소 가동
  
 
 올 연말께 태양광 불빛이 민족의 섬 독도를  훤히 밝힌다.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독도 태양광발전소 설치는 22일 문화재심의위원회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독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조건부 승인을 하면서 장기간 표류해온 이 사업이 재개됐다. 심의위는 승인에서 해양수산부와 환경부, 경북도, 경찰청 등 관련기관들의 동의를 전제로 했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대해 관련기관들은 처음부터 긍정적인 반응이다. 독도의 영유권 공고화와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하는 길이기 때문에서다.
 이제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급물살을 탄다. 최대 현안문제였던 모듈 설치장소도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막바지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은 독도 동도의 독도경비대 막사 인근에 설치될 전망이다. 이 시설은 50㎾급 발전시설이다. 최소 17~2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민간업체협의체인 전기공사협회는 모듈 시설문제가 풀리자 최근 헬기로 자재 수송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기공사협회는 태양에너지 발전시설을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 새해 아침부터 공해없는 전기 불을 독도에 밝힌다.
 전 국민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설비는 3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전국 1만1700여개 전기공사협회 회원사가 이 돈을 성금으로 마련했다. 정부는 국가 에너지관리공단이 아닌 민간업체협의체가 맡는 것이 독도사랑, 나라사랑 취지에 더 부합된다는 판단에서 전기공사협회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요청을 승인했다. 성금 모금에 참여한 협회 회원은 기관, 단체, 일반인 126 명 등 모두 2896명이다. (주)보국은 1억원을 냈다. 동하시티개발 2000만원, 전기공사공제조합은 1000만원을 냈다.
 300여 전기협회 회원 성금이 27억8000만원, 일반기관 단체 등의 후원금도 1억8600만원이 답지했다. 독도사랑 열기가 넘쳐났다.
 독도의 디젤발전시설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에 묻힌다. 디젤의 환경오염도 소음도 없어지고. 무엇보다 난제였던 디젤연료 수송난이 사라진다.
 “태양광 불이 밝혀지면 독도의 실효적 지배가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녹색 정책에도 기여하는 의미가 더해지겠죠. 그리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기공사협회는 보람겨워 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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