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대가야 복식 복원·재현사업’을 통해 대가야의 왕과 왕비, 귀족, 평민 등이 입었던 옷의 일부를 재현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가 용역을 맡고 있는 `대가야 복식 복원·재현사업’ 중간보고회를 최근 고령군청에서 갖고 대가야시대 신분별 복식과 무장복식 등을 공개했다.
고령군의 `대가야 르네상스(역사복원)’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 사업은 그간 베일에 싸여 있었던 대가야시대 옷을 복원하려는 첫 시도라고 사업주체인 대가야박물관 측은 전했다. 박물관 정동락 학예사는 “삼국시대의 복식 복원은 그간 많이 있었지만 대가야의경우 시각·고고학 자료가 거의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라면서 “문헌자료 분석을 토대로 대가야 복식이 기본적으로 삼국복식을 따랐지만 세부적인 문양 등은 달랐을 것으로 추정, 복원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고령군은 10월 말~11월 초에 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가야의 직물·복식문화 연구, 복식 복원재현과정이 수록된 연구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또 복원된 의복들을 이용해 대가야 복식발표회를 개최하고 대가야박물관에 표준복식을 전시할 방침이다.
/한승민기자smhan@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