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약목송이 축제’29일 개막…요리경연대회 등 행사 다채
 
 봉화 춘양목 송이축제의 송이채취체험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송이를 발견하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행사모습)
 
 
 
 
 
 
 
 
　“청정고을 봉화에서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송이’를 만나세요”
`제10회 봉화 춘양목송이축제’가 `자연의 향기~봉화 춘양목 송이와 함께’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춘양면 소재지,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송이 채취체험, 송이요리경진대회, 즉석 송이요리 만들기, 송이볼링체험, 춘양목 솔숲 걷기, 장승깎기 및 한옥짓기·레고 체험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축제의 최고 백미인 송이채취체험은 하루 두 차례 예약신청자에 한해 무료 참여할 수 있으며 채취한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 공판가격으로 현지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장체험 외에도 지역 토속음식점이 참여하는 송이먹거리골목에서는 송이돌솥밥, 송이회, 송이초밥, 송이전골 등 다양한 송이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축제기간 중 개최되는 제25회 청량문화제에서는 성공기원제, 삼계줄다리기, 전통혼례, 한시백일장, 휘호체험,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서화 및 시화전, 향토작가 사진전, 무형문화제 작품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조선 철종 때부터 행해진 민속놀이인 삼계줄다리기는 관내 새마을협의회원과 풍물단 600여명의 인원이 동원되며 현장에 관람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참여, 장관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체육공원 주 무대에서 설운도, 테이, 양동근, 김종환 등 초청가수 개막(29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축하공연을 비롯한 파인토피아 콘서트,`’안동 MBC 라디오가 좋아요’와 함께하는 봉화 춘양목청소년가요제, 환상의 불꽃놀이 등 야간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한껏 더한다.
더불어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봉화를 알리고 재방문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축제기간 중 봉화의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무료 버스 투어와 고택체험 및 템플스테이가 준비돼 있다.
한편 봉화춘양목송이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대내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이와 춘양목을 주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웰빙 관광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