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보문면 산성동 미군 오폭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26일 오전 현지에서 열렸다.
산성동미군폭격사건희생자 유족회가 주관한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김수남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과거사정리위원회 이영일 기록정보관,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수남 군수는 추모사에서 “그동안 부모형제들의 억울한 죽음으로 긴 세월을 보냈을 유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며온다”며 “위령제를 통해 반세기동안 편히 눈감지 못하였을 영령들과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고 화해와 상생의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 산성동 미군 폭격사건은 1951년 1월 19일 세 차례에 걸친 미 제5공군 소속 6147 전술통제 비행편대정찰기와 전폭기의 폭격으로 주민 5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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