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배(앞줄 왼쪽) 포항사랑병원장이 5일 병원을 찾은 포항고 윤세룡 교장과 장학금 수혜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매년 1000만원씩 장학금 총 3억원 지원… 도서 1000여권도 기증
문충배(63)포항사랑병원장의 고교 후배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문 원장은 모교인 포항고에 올해로 30여년째 매년 1000만원씩 모두 3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문 원장은 이같은 선행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채 남몰래 후배들을 도와 그 감동이 배가 되고 있다.
특히 문 원장은 지난해 포항고 도서관에 일명 `문충배 서고’에 1000여권(시가 900만원)의 도서를 기증한데 이어 매년 600만원에 달하는 도서 구입비용까지 전달할 생각이라는 것.
포항고 윤세룡 교장과 장학금 수혜학생들은 5일 사랑병원을 찾아 문 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원장은 “나의 조그마한 선행이 척박한 사회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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