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선교 의원 주장
노동부가 노총 간부들의 해외 원정시위 비용을 지원하는 등 노동단체에 대해 부적절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2일 주장했다.
한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해말 열린 제6차 세계무역기구(WTO) 홍콩각료회의 저지를 위해 홍콩 원정시위대에 동참한 한국노총 간부 및 산하 조합원들에게 참가 지원비 명목으로 1488만원을 지급했다.
노동부는 또 2004년 한국노총 간부의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저지 및 규탄 기자회견’ 출장비도 지원하는 등 최근 3년간 `노사협력’ 명목으로 한국노총에 99억여원, 민주노총에 20억여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 노총에 지원된 노동부 지원금은 2003년 20억4000만원에서 2004년 34억3000만원, 2005년 65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대 노총은 노동부 지원금을 건물 임대료 및 직원 인건비 등 운영비로 주로 사용했고, 간부교육이나 정책개발 지원 명목으로 지원된 돈도 상당수 인건비로 전용된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의원은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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