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개단지 3318가구-지방 1만3천여 가구 등 이달보다 2배 늘어
경기지역은 4개월 연속 감소…전세난 지속
 
　내달에는 전국에서 2만2000여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모처럼 강남권을 중심으로 입주가 증가한 반면 경기도는 4개월째 입주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에는 전국에서 2만273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달인 2월의 1만8453가구보다 4286가구가 많고 작년 동기의 1만1218가구보다도 1만1458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318가구, 경기 5080가구, 신도시 25가구, 인천 1233가구, 지방광역시 6045가구 등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는 9656가구, 지방은 전체 1만3083가구다.
　서울은 2월의 5개 단지 1801가구에서 3월에는 입주물량도 두배 가량 늘었고 단지 수도 10개 단지에 이른다.
　지역도 모처럼 강남권을 중심으로 비교적 대규모 단지가 대기중으로 강동구 둔촌동 둔촌푸르지오(800가구)와 서초구 서초동 교대e-편한세상(435가구)을 비롯해 동작구 상도동 두산위브(576가구),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488가구) 등이 예정돼있다.
　반면 경기도는 입주물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해 최근 경기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전세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도 신규 입주물량은 작년 11월 남양주 진접지구와 양주 고읍지구, 광명 소하지구등 대규모 택지지구 입주가 집중됐던 작년 11월 1만3951가구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도 없어 남양주 진접지구 9블록의 금강펜테이움이 790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다.
　3월 지방에서는 총 1만308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2월(6557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지방에서는 광역시에서만 내달 6045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달의 2886가구의 2배 이상으로 늘었고 지방중소도시에서는 전달의 3671가구 대비 91.7% 증가한 7038가구가 입주 대기중이다.
　경북 포항에서 3개단지 1607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으며 충남 당진에도 3개 단지 176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