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정지역 내주 여론조사 실시
한나라당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공천이 절반 가까이 마무리된 가운데 속도를 못내고 있어 공천신청자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태환)는 15일 9차 공심위를 개최, 11개 미확정 선거구 가운데 영양군수 후보자로 권영택 현 영양군수 1명 만을 내정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미확정 기초단체장 10개 지역은 예비후보자들의 경합이 더 치열해지면서 공심위-후보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이들 미확정 지역 10개 가운데 상당수가 현역 단체장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이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으로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무성하다.
이에 대해 경북도당 관계자는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일부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희수 도당 공심위 부위원장은 “난항이라기보다는 신중한 공천을 하기 위해 다음 주에 여론조사를 한 번 더 한 뒤 결과를 갖고 공천을 하려는 것”이라고 공천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도당 공심위는 광역의원도 미확정 24곳 가운데 △이시하(문경1) △고우현(문경2) △도기욱(예천1) △정상진(예천2) △정영길(성주1) 씨 등 5곳만 내정했을 뿐이다.
특히 공심위는 안동지역의 경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자 선정을 위해 후보자추천위원회 경선을 16일 오후 2시에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시청각교육실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공심위는 16일 오전 10시부터는 10차 회의를 갖고 기초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를 하며, 오후 5시에 도당강당에서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당초 발표한 공천내정자들을 확정 의결할 예정이다./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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