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자들 오거리·오광장·형산로터리 등지서 출근길 시민들에 인사
시가지 곳곳 현수막·거리유세·홍보 로고송 울려퍼져 선거분위기 물씬
공단 길목 형산로타리 부근 후보자·운동원들 한꺼번에 몰려 장사진
“안녕하세요? 기호 ○번 입니다.”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20일 포항 지역은 이른 아침부터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이날 오거리, 오광장, 형산로터리 등 포항시내 주요지역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려는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로 넘쳐났다.
특히 포항철강공단으로 향하는 길목인 형산로터리에는 시장, 도의원, 시의원, 교육의원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많은 후보들이 한꺼번에 몰려 출근길을 꽉 메울만큼 붐볐다.
이곳은 후보들의 현수막과 파란색, 연두색 등 `선거 패션’을 갖춘 선거운동원들로 넘쳐나 선거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후보들은 형산로터리 이외에도 우현사거리, 오거리, 오광장 등 시내 주요 교통요지에서 인사와 함께 유세전을 펼쳤다.
박승호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우현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후 형산로터리까지 시내 10개 주요지역을 점검하듯 두루 돌면서 재선시장이 되도록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허대만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도 이날 아침 형산로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철강공단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차량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다.
허 후보는 이어 오천시장, 죽도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시민 한 사람의 손이라도 더 잡으려 바쁜 모습을 보였다.
정기일 국민참여당 포항시장 후보도 이른 새벽 죽도시장 등지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표심 거두기에 열심이었다.
이밖에 교육감, 도의원, 시의원, 교육의원 후보들도 각각 출정식을 갖는 등 시간을 금싸라기 다루듯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기에 바빴다.
후보들은 시가지 곳곳에 현수막을 붙이고 홍보 로고송을 울리며 유세를 벌여 `열전 13일’은 첫날부터 사활을 건 승부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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