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수 후보 세사람이 포항mbc에서 실시하는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이후 기상특보(풍랑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정기여객선 운항이 중단,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엿세동안이나 포항에서 발이 묶였다.
　이바람에 한나라당 정윤열 후보와 무소속 신봉석,최수일 등 3명의 후보들은 선거가 종반전에 돌입했는데도 표심잡기에 나서지 못한채 가슴을 태우다 28일 오전 기상이 회복, 포항-울릉간 바닷길이 열리면서 서둘러 울릉도로 귀향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들 단체장 후보들이 모두 포항에 발이 묶인 사이 울릉군의 이들 3후보 캠프는 막바지 선거운동에 큰 차질이 빚어지자, 캠프마다 표심잡기 전략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한나라당 정 후보 캠프는 후보가 없는 사이 당조직원들이 나서 막판 부동표를 잡는 데 총력전을 폈다.
　무소속 신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가족 친지들이 나서 지지세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 후보도 가족들과 선거운동원들이 모두 나서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