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 등지 닷새째 열대야
  • 경북도민일보
대구·포항 등지 닷새째 열대야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 22일 새벽 최저기온 26.8도 기록…울진·울릉·대구도 25~26도
 불볕더위 당분간 지속 될 듯
 
 21일 밤과 22일 새벽 전국 곳곳에서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최저 기온은 포항이 26.8도를 기록했다.
 대구와 울진.울릉.영덕군도 최저기온이 25~26도를 나타냈다. 강릉은 최저기온이 27.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속초(26.9도), 서귀포(26.5도), 김해(26.4도), 정읍(26.3도), 보령(26.1도) 등에서도 최저기온이 26도를 넘어서면서 심한 열대야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열대야의 기준으로 삼는다.
 최근 계속되는 열대야는 17일 새벽 서귀포와 고흥에서 처음 발생했고 18일부터는 대구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포항은 19일부터 나흘째, 서울은 19일, 21일에 이어 세 번째이며, 서귀포에서는 17일부터 엿새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남쪽의 습하고 따뜻한 공기를 북쪽으로 밀어올리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강원 동해안에서는 강한 남서 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공기가 가열되는 '푄 현상'까지 더해져 고온 현상이 더 심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조금 수축하면서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해 중부 지방에서는 열대야가 다소 누그러지겠으나,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에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한편 경북은 22일 오전 8시 기준으로 경산,김천, 의성, 경주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또 영양.봉화를 제외한 포항 등 1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이어졌다.
 이날 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36도를 기록, 전국 최고기온을 보였다. 구미.안동.대구.경산.군위.성주군이 각각 35도의 찜통더위를 보였다.
 포항과 문경.상주.영천.영덕 등지는 33~34도를 나타냈다. 대구기상대는 23일 대구경북지방 낮 최고기온은  33~34도를 기록, 여전히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