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은 발명의 날.
첨단과학도시를 꿈꾸는 포항에는 `칠전팔기의 발명가’가 있다.
주인공은 최승권(45·포항시 남구 해도동)씨. 그는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생활발명에 올인한 사나이다.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최씨가 특허청에 출원한 발명품은 40여가지.
이중 특허기술을 등록받은 것도 30여가지에 달한다.
지난 2월 특허증을 받은 `치약없는 칫솔’은 자외선과 광촉매 칫솔모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치약없이 칫솔질을 해도 치아가 깨끗하게 닦이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어느날 치약이 없어 양치질을 못했던 경험에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발명특허로 발전했다”는 최씨는 자신을 `생계형 발명가’라고 불렀다.
평범한 회사원이던 그가 `발명의 바다’에 뛰어든 것은 지난 98년부터 잇따른 사업실패로 밑바닥 인생을 겪으면서부터.
좌절에 빠진 최씨에게 발명은 `돈 않들이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수단’이 됐다. 그때부터 그는 발명에 인생을 걸었다. 하루 24시간 아이디어와 씨름했다.
그가 말하는 발명비법 하나.
“사물의 본질을 보는 것이 중요하죠. 여기에 `편리성’을 끊임없이 부여하는 작업이 발명입니다.”
앞으로 최씨는 자신의 발명품을 산업화 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그는 “발명은 사람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데 존재가치가 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희망했다.(최승권 acegwun@hanmail.net)
글/이지혜기자 hokma@
사진/이종현기자 salut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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