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랜드 파워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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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브랜드 파워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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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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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동점, 월마트때보다 매출 2배 늘어
신선식품 강화·포인트 카드 등 판매전략 주효

 
 
 
 토종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브랜드 파워는 대단했다.
 신세계가 최근 월마트 포항점을 인수해 지난 13일 `이마트’이동점으로 간판을 교체, 개점한 후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이동점은 개점일부터 24일 현재까지 11일간 무려 2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월마트가 운영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8%의 증가다. 평균 고객수도 5000여명으로 20~30% 증가했다.
 이마트 이동점의 평일 매출은 1억, 주말은 2억5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매출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매출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이마트라는 브랜드 인지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최근 브랜드스톡이 발표한 2006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보고서에서 애니콜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마트의 브랜드 가치는 최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곧 이마트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고객들의 신뢰를 높였고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상품경쟁력도 한 몫해 매출이 2배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마트는 옛 월마트와는 달리 신선식품 강화에 차별화를 뒀다. 주부고객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이마트측은 “가공품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월마트와는 달리 이마트는 채소, 생선, 과일 등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해 신선식품의 대폭 강화로 주부들의 마음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저가격 신고보상제’, `100% 교환 환불제’등 한국 정서에 맞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은행사 및 경품행사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월마트 당시 실행하지 못했던 포인트적립카드의 발급 및 신세계 상품권 판매 등 서비스의 대폭적인 강화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롯데마트 포항점이 다음달 말이나 12월 초 오픈 예정으로 현재 공사에 따른 영업중단에 있어 고객들이 이마트 이동점을 찾는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초까지 1층 일부와 지하의 대대적인 리뉴얼공사가 마무리되면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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