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워라 몸의 손짓
  • 경북도민일보
놀라워라 몸의 손짓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철진 누드 초대전 내달 18일까지 서정갤러리
간결한 화면구성·과감한 색채 표현 `눈길’

  

 
 
  실험적 누드작품으로 유명한 한국화가 이철진의 초대전이 11월18일까지 서정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서정갤러리가 처음으로 지역의 작가를 초대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의식으로의 전환-혼자 지내다’ 란 부제를 단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듯하다.
 이 화가는 오랜 세월 누드모델을 대상으로 작품제작에 몰두해왔다.
 그러나 누드의 형태를 있는 그대로 그려낸 것은 아니다.
 과감한 색채와 형태를 새롭게 재구성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단순하고 간결한 화면구성, 다양한 포즈의 인물상을 감상할 수 있다.
 얼핏 보면 강렬한 색채와 휘갈기는 선들로 이루어진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윤곽선이나 세세한 선들이 누드의 부분부분의 형태로 구성돼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묘한 분위기를 더하는 요소는 바로 그만의 독특한 `색채감’이다.
 그의 다채롭고 묘한 색상은 그의 작품의 생명력을 더한다.
 무의식과 형상이 절대로 분리될 수 없음을 절묘한 색채로 강조하고 있는 것.
 그는 한지에 아크릴, 목탄, 크레용, 연필, 유화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다.
 이 작가는 “지역에서 누드작품 발표가 많지 않아 관람객들이 생소함을 느낄지 모르나, 누드역시 일반 정물이나 풍경을 감상하듯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예술고에 재직하며 동국대학교에 출강 중인 이 작가는 대구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등 19회의 개인전과 단체 초대전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다.
 전시 오프닝행사는 27일 오후6시에 열린다.
 문의 054)251-2990
  /남현정기자 nhj@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