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솜씨로 한올 한올 만든 털모자가 완성되는데 무려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케냐(나이로비)에 있는 AIDS 환자들에게 주어질 모자여서 그런지 만들면서 더욱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경북과학대학 간호과 봉사동아리(바울아이)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아(26)씨의 얘기이다.
봉사동아리 지도교수인 함영희 교수는 “학생들이 실천하는 아름다운 행동들이 `백의의 천사’라는 수식어로 이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2002년 간호과 봉사동아리(바울아이)를 시작으로 지역독거노인과 지체부자유시설을 주로 방문했는데, 매년 지역과 대상자들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학과에서 봉사마일리지 적립통장을 개설(칠곡군 자원봉사센터)해 운영한 결과, 현재는 학과교수(11명) 및 재학생 전원(457명)이 통장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과학대학(총장 도정기) 간호과는 대학 `금구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달 30일 교내 운동장에서 봉사 마일리지 통장 수여식 및 봉사 선서식을 가졌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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