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청 관리 느슨…청소 사각지대
포항시 북구 동빈동 포항수협 창고 앞 부둣가에 보기 흉하게 수북히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
포항시 북구 동빈부두 일대가 최근 어민들의 쓰레기 투기로 쓰레기장으로 변모되고 있다.
이는 환경정비 등 관리감독기관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남빈동 공영주차장~동빈동 포항수산업협동조합 사이 약 1.5㎞의 동빈부두는 10여 년 전에 확장되어 부두를 겸한 물량장으로서 화물 운송 작업장과 어민들의 어구 손질 등 조업 준비 작업장으로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내항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들이 폐그물을 무단 투기하고 폐통발과 폐고기상자까지 마구잡이 불법 투기되면서 부두 일대의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북부교회 건너편 해양경찰 초소 일대는 생활쓰레기까지 합쳐져 대형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바람에 동빈부두는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요즘 초여름 날씨탓에 쓰레기가 썩어 벌써 악취가 풍기고 파리떼까지 들끓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동빈부두 환경오염과 관련, 시는 “직접적 부두관리권이 포항지방해양청”이라면서 청소업무를 지방해양청에 미룬 채 방관시하고 있어 사실상 청소 사각지대화되고 있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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