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화가 흐르는 낙동강
2. 위기의 지역경제 살릴 낙동강
3.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낙동강
4. 낙동강 살리기 사업 어디까지 왔나
경북구간 공정률 61%…보상도 마무리 단계
내년 예산 2조2882억원 편성…사업 `가속도’
“물릴 수 없다면 끝까지 가야 한다”
이 말은 이미 너무 많은 길을 와 버렸다는 얘기다.
이왕 시작한 사업이면 빨리 마무리 지어 이곳 지역민들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깨끗하고 아름다운 낙동강으로 되돌려 주자.
낙동강살리기사업의 물길정비사업이 반환점을 돌아 결승점을 향해 쉼 없이 내달리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은 엄청난 탄력을 받으면서 61%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추세라면 물길정비사업은 2011년, 수변공간 조성은 2012년이면 마무리 된다.
이에 지면을 통해 4회에 걸쳐 현재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전체 추진현황과 공구별 추진현황, 지역 참여업체 현황, 골재적치장 현황, 예산현황 등을 짚어봤다.
#전체 추진 현황
낙동강살리기의 우선 1단계 사업인 물길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낙동강살리기사업의 경북구간 전체 공정률이 61.1%나 진척, 이는 계획대비 104%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주요 공정별로는 하천준설이 61.1%, 보 건설은 68.1%의 공정이 진행중이다.
그리고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58.9%, 골재적치사업은 49.4%가 진척됐다.
보상과 관련, 영농보상과 지장물 보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
#전체 공구별 추진 현황
전체 공구별 추진현황에서 종합공정은 50.2%를 기록한 가운데 준설공정은 61.1%, 보 공정은 68.1%나 진척됐다.
일반(13개)공구는 종합공정이 36.4%를 기록했으며, 준설공정은 48.5%, 보 공정은 48.0% 진행됐다. 종합공정에서 가장 빠른 진행을 보인 곳은 54.9%인 39공구였으며, 36공구(48.5%), 37공구(47.0%), 26공구(46.3%)가 뒤를 이었다.
준설공정은 70.9%인 39공구가 가장 빨랐고, 다음으로 36공구(69.7%), 37공구(57.3%), 35공구(55.6%) 순이다. 보 공정은 37공구만 진행, 48.0%를 보였다.
이와함께 턴키(8개)공구는 종합공정이 53.5%, 준설공정은 67.7%, 보 공정은 71.5%나 진행됐다. 종합공정이 가장 빠른 곳은 60.1%인 23공구, 다음으로 33공구(59.0%), 22공구(56.2%), 32공구(55.1%) 순이다.
준설공정은 75.8%나 진척된 31공구였고, 30공구(71.4%), 23공구(69.1%), 24공구(69.0%)가 뒤를 이었다.
보 공정은 81.8%를 기록한 32공구였고, 24공구(76.9%), 33공구(72.0%), 30공구(69.0%) 등의 순이다.
#지역업체 참여현황
현재 공구별 지역업체 참여현황을 보면 51.3%인 137개 지역업체가 참여, 일반공구에서는 77.7%인 47개사, 턴키공구는 45.1%인 90개사다.
하천정비사업은 지역업체의 51.3% 참여로 1조961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 중 주 계약은 24.7%인 8개 지역업체에서 2706억원을, 공동도급(43.7%)은 43개사가 4788억원, 하도급(31.6%)은 86개사 3467억원이다.
일반공구는 전체 4073억원 중 47개사에서 316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주 계약(지역 7개사)은 1365억원을, 공동도급(12개사)은 774억원, 하도급(28개사)은 1028억원이다.
턴키공구에서는 45.1%가 참여해 전체 1조7295억원 중 7795억원의 실적이다.
주 계약(지역 1개사)은 1341억원을, 공동도급(31개사)은 4015억원, 하도급(58개사)은 2439억원이다. 그리고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에는 49개 지구에 49개사가 참여해 1975억원이 지역의 몫이 된다.
이와함께 도는 현재 계획중인 3000억원 규모의 낙동강 수변생태공간조성사업에도 안동시 등 9개 시·군에 우선권을 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골재적치장 추진현황
골재적치장 추진현황은 지난주에 비해 2% 증가한 49.4%의 진척을 보였다.
현재 골재적치장은 11개 지구 중 10개 지구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고령 송곡지구도 곧 반입이 될 예정이다.
진척률을 보면 칠곡군 석적·남율지구가 100% 완료한 가운데 고령 우곡·포리지구가 91.8%, 고령 성산·오곡지구 84.0%, 예천 지보·매창지구는 72.4% 진행됐다.
가장 더딘 곳은 26.3%를 기록한 성주 용암·동락지구였으며, 구미 옥성·농소 29.0%, 상주 동문·도남지구는 36.9%로 그 뒤를 이었다.
#국비 예산편성 현황
경북도가 계획한 국비 5조4000억원 중 지금까지 4조7086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상황이다. 이 중 하천정비사업은 당초 계획(2조9194억원)보다 2340억원 줄어든 2조685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농경지리모델링사업은 계획(6418억원)보다 2264억원 준 4154억원, 댐설치사업은 1476억원 준 1조2312억원, 저수지보강사업은 834억원 준 3766억원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5524억원 늘어난 2조288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하천정비사업에 1조4645억원이, 농경지리모델링사업은 1093억원, 댐설치 5422억원, 저수지보강에는 1723억원의 예산이 포함됐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김관용 경북도지사 인터뷰
“명품 녹색 터전 후손에 물려주자”
#낙동강살리기사업에 이상은 없는가
4대강 사업중 경북구간이 가장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요 공정이 계획대비 104% 진행됐고, 주요 공정별로는 하천준설이 61.1%, 보 건설은 68.1%로 진행중이다.
특히 보상과 관련, 영농보상과 지장물 보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공구별 진행사항도 일반공구는 계획대비 113% 진척됐고, 턴키공구는 102.5% 초과달성 돼 경북구간의 낙동강살리기사업은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업체 참여와 관련해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턴키공구에 대해 현재 45%에서 50%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 그리고 노임체불은 경북도와 주관사간의 협력체계를 구성해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관계자들에게 이미 주문해 뒀다.
#새로 추가되는 사업은
국립농업생명미래관이 지난 3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사업에 선정돼 상주시 낙동면 장곡리 일대에 2043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된다.
농업을 한 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종합전시장으로써 국립교육농장과 농업박물관을 한 곳에 합친 곳이라고 보면 된다. 2012년 착공해 2015년까지 4년간에 걸쳐 완공된다.
이와 함께 담수미세조류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사업이 있다. 이끼류의 일종인 담수미세조류에서 오일(OIL)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지식경제부에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신청을 해 둔 상태다.
#향후 물길정비사업 이후의 계획 등
경북도의 낙동강연안 그랜드플랜수립을 서울대에 의뢰해 추진중에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상류권에는 낙동문화테마파크, 중류권에는 그린에너지전용단지, 하류권에는 친환경수변단지가 조성된다.
그리고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강안에는 깨끗한 물이 사시사철 흐르고, 수변에는 생태공간과 도민의 여가시설인 간이축구장 등이 조성되고, 연안지역에는 산업이 발달되는 새로운 낙동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낙동강살리기사업을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추진해 낙동강을 살려내고, 주요 하천인 지류 및 샛강도 함께 살려 세계에서 가장 명품 녹색터전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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