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후 최고치, 전년比 126% ↑…전체 거래물량 중 74%가 사과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개장 이래 처음으로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에 따르면 2007년 1000억의 매출을 시작으로 4년 연속 1000억을 돌파한 농산물 도매시장이 지난해에는 개장이후 처음으로 1400억원의 매출로 2009년 1115억원에 비해 126%의 신장율을 보였다는 것.
거래물량도 2009년 보다 3500t 이상 증가된 8만5203t(전년대비 104%증가)으로 나타나 농산물 물류거점으로 입지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품목별 거래현황은 총 68개 품목으로 그중 대표 품목은 사과(전국공영도매시장 중 사과거래량 1위)이고 그 다음이 수박, 배, 감귤, 참외, 감자, 토마토 순으로 거래됐다.
이처럼 농산물도매시장의 거래 물량이 증가하게 된 것은 전체물량의 74%를 차지하는 사과가 적절한 가격대 유지로 과거 서울 중심에서 도매시장 중심으로 출하가 바뀌었고 농가에서 산물형태로 출하된 농산물을 도매시장 내 기계공동선별 작업이 이뤄져 생산자에게는 인력난을 덜게 하고 대도시 상인 등에게는 물량확보 뿐만 아니라 선별이 잘되어 있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매이후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해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농산물에 대해 경매와 동시 낙찰가격을 부착한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산물 도매시장이 경북도청 이전과 맞물려 도내 최고의 농산물 유통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명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도매시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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