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가스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해 수십억 원의 탄소배출권 수입을 올리게 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방천리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최근 유엔으로부터 31만5370t(이산화탄소 환산량)의 탄소배출권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유럽의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면 42억여 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매립가스를 중질가스로 바꿔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나 투자회사 등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해 1차분 22만5919t의 탄소배출권을 팔아 32억 원의 세외 수입을 기록한 대구시는 향후 20여 년간 매년 30~4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연간 40억 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해남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매립가스 CDM사업으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화 사업, 폐기물 에너지화(RDF)사업, 하수슬러지 바이오가스 사업 등에도 CDM사업을 확대해 대구시를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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