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쌀 재고증가 해소 방안…밥상용-주정용 완전 분리
생산 전량, (주)국순당에 공급
 
　안동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쌀 재고증가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주정용 쌀 재배단지 사업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최근 쌀 수확량 증대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재배면적 축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주정용 쌀 재배를 통해 밥상용 쌀과 분리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는 것.
　이를 위해 기업 연계형으로 주류제조회사인 (주)국순당과 서안동농협간에 계약을 체결하고 농협은 지역농민과 재배약정을 통해 계약 내용에 따른 생산 전량을 수매해 (주)국순당에 공급하는 사업을 펴 올해 6500만원의 예산으로 주정용 쌀 100ha에 500t을 생산키로 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주정용 쌀 재배단지 육성사업은 밥상용 쌀과 완전 분리함으로써 쌀 재고량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정용 쌀 재배단지 육성으로 일반벼 재배면적 감소로 유통물량 감소에 따른 쌀시장 안정화 및 대기업과 계약재배로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로 쌀의 과잉 공급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는 물론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주정용 쌀 재배단지 사업에 함께 세계 쌀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쌀 수출단지 육성사업 300ha, 지역 쌀의 차별화를 위한 백진주 쌀 특화단지 육성사업 300ha 등 총 600ha에 6억원을 투자해 쌀의 브랜드화를 중점 육성하고 특수미의 집중 생산으로 쌀 생산의 안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