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국립공원 탐방객에 자연생태 볼거리·체험거리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창호)는 봄나들이 야생화 탐방을 위해 경북권 국립공원의 야생화 개화 시기와 장소를 공개했다.
　주왕산에서 3월 중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는 괭이눈, 노루귀, 얼레지 등이 있는데 괭이눈은 대전사에서 주왕암에 이르는 구간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노루귀와 얼레지는 기암교에서 주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탐방로 주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법정보호종인 노랑무늬붓꽃을 비롯해서 생강나무, 붓꽃 등의 수십여 가지 아름다운 야생화를 볼 수 있고 주왕계곡 일원에서는 4월 말 수달래 개화시기에 맞춰 수달래축제가 열린다.
　또 경주에서는 예년에 2월 중순 토함산에 복수초가 발견이 됐으나 올해는 적설량이 많아 3월 초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같은 시기에 노루귀, 개별꽃, 현호색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5월 중에는 토함산지역 등에 제비꽃이 만개해 야생화의 진수를 느끼게 해주고 있으며 소백산은 5월 중 연화봉 고사목에서 천동삼거리까지 철쭉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구제역 여파로 인해 광양 매화축제가 취소되고 구례 산수유 축제가 일주일 연기됐다며 지역에서 열리는 봄꽃 축제 참가를 목적으로 하는 탐방객은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호기자 lj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