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 경북도민일보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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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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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박보람 하사, 장진선 하사, 박성균 하사, 남기훈 상사, 김태석 상사, 문규석 상사, 김경수 중사, 안경환 중사, 김종헌 중사, 최정환 중사, 민평기 중사, 정종율 중사, 강준 중사, 박석원 중사, 신선준 중사, 임재엽 중사, 손수민 하사,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방일민 하사, 조진영 하사, 차균석 하사, 문영욱 하사, 이상준 하사, 서승원 하사, 서대호 하사, 김동진 하사, 이상희 병장, 이용상 병장, 이재민 병장, 이상민 병장, 강현구 병장, 정범구 상병, 김선명 상병, 박정훈 상병, 안동엽 상병, 김선호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지훈 일병,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장철희 이병. 그리고 한 주호 준위.
 천안함 46영웅들의 이름이 대한민국 전국토와 영해, 영공에 울려퍼졌다. 해군이 천안함 침몰 1주기를 맞아 지난 21일부터 전사자 이름을 호명하는 `롤 콜(Roll Call)’행사를 시작했고, 어제는 전군으로 확대돼 실시된 것이다.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46영웅의 이름을 가슴에 새겨 그들의 비장한 죽음을 헛되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오는 30일에는 진해 해양공원에서 한주호 준위 동상 제막식이 개최된다. 천안함 후배들을 구하려 바다에 뛰어들었다 산화한 우리들의 영웅을 차마 떠나보내지 못하고 가슴에 묻고 싶은 심정이 동상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국민들은 천안함 46용사와 함께 한 준위를 결코 잊은 적이 없고 잊을 수도 없다.
 천안함 용사들과 함께 우리는 더 많은 `영웅’들을 얻었다. 한 준위가 그렇고 전사자 성금을 방위성금으로 내놓은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영자 씨, 하루도 빼지 않고 대전 현충원 천안함 용사 묘역에서 46용사의 비석을 닦는 고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 씨.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대한민국의 영해로 보낸 46용사의 부모형제들. 우리는 46용사를 잃었지만 더 많은 전우를 얻었다.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의 몸은 떠났지만 그들의 영혼은 `호국의 수호신’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곁에 머물고 있다.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무기를 구입해 우리 영해, 영토에 한 발짝이라도 침범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데 써 달라”며 기탁한 방위성금은 <3.26 기관총>으로 부활했다. 천안함 영웅들은 친북 좌파들의 세뇌에 속아온 우리 젊은이들의 영혼을 깨워 `애국심’으로 부활했다. 천안함 용사들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았다. 천안함을 추모하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진짜 정신차려야 할 주인공은 정부와 군이다.
 천안함 폭침에도 불구하고 연평도 포격을 당한 정부와 군은 여전히 믿음직 하지 못하다. 제2의 천안함 사건이 재연될지 모르는데 군은 입으로만 `개혁’을 외치고 행동으로 옮기는데 주저하고 있다. 정부내에는 아직도 `병역면제자’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천안함 비극으로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증거다. 더 가증스런 존재들은 아직도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북한주장을 앵무새처럼 되뇌는 세력들이다. 민주당과 민노당,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정신나간 종교계가 포함된다. 연평도 살인도발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도 좌초설, 피로폭파설 등으로 김정일을 돕고 있다. 천안함 46용사들이 눈을 감지 못하고 부릅뜨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국민들은 천안함 용사들의 통한을 북한에 몇 배 몇 십 배로 갚아주기를 원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친북 좌파들을 척결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오각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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