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과 주왕산관리사무소가 주왕산국립공원 내 주산지 수중에서 자생하는 왕버들 복원에 나섰다. 군은 주산지 내 자생 중인 왕버들이 고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일부 남아있는 왕버들조차 고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돼 생육관리시스템 구축과 보전ㆍ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87년 저수지 둑을 높이면서 수위가 올라가 왕버들이 물 밖에 드러나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 나무의 수령이 오래돼 고사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청송군과 주왕산공원관리사무소는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왕버들 응급처치와 함께 주변 생태 복원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묘목장을 만들어 어린 왕버들을 키우고 있다. 군은 이번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사진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주산지의 풍경이 크게 개선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호기자 lj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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