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 김정우 `군대스리가의 힘’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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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김정우 `군대스리가의 힘’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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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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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4경기 6호골로 득점 선두 질주
  공격본능으로 상주상무 돌풍 일등공신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김정우(29·상주상무)의 올 시즌 초반 골 폭풍이 거세다.
 김정우는 2일 프로축구 K리그 4라운드 상대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사냥하며 6호골을 기록해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선수 박은호(대전·4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축구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로 경기를 조율해 왔던 김정우가 골잡이로 역할을바꾼 후 숨겨졌던 `공격 본능’이 깨어난 것이다.
 김정우는 K리그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사냥하며 포문을 연 뒤 같은 달 13일 부산 아이파크, 20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각각 한 차례씩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규리그 4경기에서 6골을 뽑는 대단한 득점력이다.
 고려대를 졸업한 2003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정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느라 득점력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성남 소속이던 2008년과 2009년 각각 5골을 수확했지만, 지난해 3골을 포함해 K리그 통산 6년 동안 14골이 전부였다.
 그러던 그가 올 시즌 상주의 지휘봉을 잡은 이수철 감독 밑에서 공격수 임무를 맡으면서 골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소속팀 상주가 시즌 초반 한층 좋아진 전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는 것도 득점왕 경쟁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상주 상무는 지난 시즌 후 입대한 미드필더 김치우·최효진, 수비수 김치곤 등 국가대표 출신 멤버와 조용태, 장남석 등 공격 자원까지 탄탄한 전력을 보유했다.
 광주에서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는 올 시즌 초반 정규리그 4경기에서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으로 5위에 올라 있다.
 김정우로서는 달라진 상무에서 생애 첫 K리그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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