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추워도 떨고 두려워도 떤다. 공포심이 갈 데까지 가면 오줌도 싸도 기절하기까지 한다. 무더운 여름철 TV에 자주 나오는 귀신이나 드라큐라는 공포물의 기본이다. 꽉 막힌 공간·활짝 열린 공간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균을 두려워하는가 하면 높은 곳에서 사시나무 떨듯하는 사람도 있다. 이른바 고소공포증이다. 어릴 적 아빠에게 느꼈던 두려움이 높은 곳과 결합되면 고소공포증으로 변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높아서 무서운 게 또 있다. 물가고다. 엊그제 경북도민일보는 `살 떨리는 물가’라는 제목을 뽑기까지 했다. 물가고가 공포의 경지에까지 이르렀다는 소리다.
일례로 삼겹살 값을 들었다. 여섯 달 전인 지난해 10월엔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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