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새벽 5시 기상·웰빙식사가 보약”
매일 아침 5시 기상, 러닝머신서 달리기 40분, 긍정적 사고방식. 한나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4일 MBC-TV `생방송’에서 소개한 자신의 건강비결이다.
서울 가회동의 전통한옥 자택에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운동을 하며 리포터를 맞은 이 전 시장은 `몇시에 일어났느냐’는 질문에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보였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노점상과 환경미화원 등 돈벌이를 하기 위해 하루 5시간 이상을 자 본 적이 없다는 이 전 시장은 60대가 된 지금도 매일 오전 4~5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는 것이`버릇’이 됐다.
고생을 많이 한 젊은 시절보다 오히려 지금의 몸 상태가 더 좋아졌다는 그의 식이요법은 음식을 가리지 않는 것이 전부이다. 부인 김윤옥(60)씨가 아침마다 내주는 녹즙과 토종 웰빙식사가 자신만의`보약’이라는 것.
서울시장 퇴임 이후 견지동 개인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는 이 전 시장은 “특별히 바쁜 일이 없으면 11층에 있는 사무실까지 걸어 올라간다”고 말하며 실제로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줘 리포터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는 누구와도 악수를 할 때면 항상 손에 힘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유에 대해 “과거 청와대에 갔는데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 살짝 손만 대라고 주의를 주더라. 손만 댈거면 뭐하러 악수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테니스광(狂)’으로 소문나 있는 이 전 시장은 이어 모교(고려대)를 찾아 젊은 후배들과 `햄버거 내기’ 테니스 경기를 하며 청년에 못지 않은 몸매와 정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리포터와 자신의`상징’처럼 여겨지는 청계천을 걸으며 “최후의 인간승리는 건강이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밝지 않다. 항상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나의 건강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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