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두 매력에 푹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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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두 매력에 푹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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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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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잡는 다양한 공연속으로
 
경주와 앙코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신라와 크메르 두 문화의 만남을 통해 동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양국이 자존심을 걸고 공연, 이벤트, 문화재 전시, 문화상영 등 갖가지 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해 놓아 세계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의 볼만한 공연과 이벤트를 먼저 알아 본다.
 
  
 
 ● 완벽한 앙상블의 공연
 20일 전야제는 앙코르와트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캄보디아 승려 80여명과 한국·캄보디아 공연단 120여명이 신라와 크메르문화의 완벽한 앙상블을 연출하며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앙코르-경주엑스포’를 통한 인류의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연주한다.
 평화 및 안녕 기원제;기원무(샤츄카르댄스), 보라춘댄스, -모니메카라댄스 -앙코르갤러리 -80승려 -공연, 촛불댄스와 불경독송
 탄생공연;생명의탄생, 하늘을 여는 모습과 함께 인간들의 무한한 꿈과 사랑, 도전을 향한 신명과 흥의 무대가 펼쳐진다.
 과거~미래 공연;인류는 항상 평화와 공존에 대한 꿈을 꾸어왔다. 역동적인 한국과 캄보디아의 타악공연을 통해 세상에 평화와 공존의 메세지를 전한다.
 21일 개막식은 `앙코르-경주엑스포’ 주 행사장 내 분수광장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올려진다. 한국-캄보디아 수교 10주년 기념식과 축하 비행, 세계공연예술 공연단의 축하공연, 코끼리 퍼레이드, 천상의 무희 압사라공연단이 `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매혹적인 무대를 꾸민다.
 내년 1월 9일 폐막식은 앙코르와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공동조직위원장 폐회사, 한·캄 특별공연단의 합동무대, 한·캄 인기가수 축하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연출가 김아라씨가 맡은 폐막 특별공연인 `만다라의 노래(A Song of Mandala)’는 앙코르와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공연이다.
 이 공연은 전쟁과 이념 분쟁이라는 역사적 공통분모를 지닌 두 나라의 원혼들을 불러내 그 상처를 치유하면서 인류번영을 기원하는 불교의식(천도제) 형태로 진행된다.
 
 ● 한국-크메르문화 대결
 각 400여평 규모의 한국문화관과 캄보디아문화관에서 `한국 이미지전’과 `크메르 문화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한국의 이미지전은 사진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으로 한국의 사계와 신라의 황금문화, 한글, 한복 등을 세계인에게 선보인다.
 또 크메르 문화전은 캄보디아의 앙코르 문명을 대표하는 유물과 전통민속품을 앙코르시대 이전, 앙코르시대, 앙코르시대 이후로 나눠 전시한다.
 또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에서는 캄보디아 권투, 소마차 경주 등 캄보디아의 전통 놀이마당도 열린다.
 
 ● 전통·현대 넘어선 수준높은 작품
 세계 3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공연예술축제’와 `한국·캄보디아 특별공연’이 개최된다.
 전통과 현대 등 장르에 관계없이 각국을 대표할 수 있는 흥미있는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세계 각국의 살아있는 공연예술을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세계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참가국간 문화의 이해와 함께 각국의 문화교류를 이끄는 페스티벌이다. 코스타리카, 태국, 중국, 베트남, 인도, 요르단, 폴란드, 필리핀, 일본, 슬로바키아, 멕시코,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 미국 등의 공연단이 참가한다.
 한국-캄보디아 특별공연에서는 한국과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20여개 공연단의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3D애니메이션 감상도 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수출하고 있는 3D애니메이션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과 캄보디아측의 `위대한 황제’가 3D영상관에서 매일 5회씩 교대로 상영된다.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은 목숨을 바친 희생을 통해 신라의 평화를 지킨 기파랑과 선화낭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위대한 황제’는 크메르 제국의 건국신화와 자야바르만 7세와 왕비의 사랑, 애국심을 감동적으로 그린 3차원 입체영상물이다.
 
 ● 양국의 패션대결 `눈길’
 신화와 황혼으로 물든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앙드레김’패션쇼와 한국-캄보디아 전통의상쇼는 `앙코르-경주엑스포’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11~12일 이틀간 디너쇼 형태로 진행되는 앙드레김 패션쇼에는 한국의 유명연예인 20여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 민속놀이마당(남사당패 놀이, 민속공예품 만들기, 널뛰기 등)과 캄보디아 민속놀이마당(캄보디아 전통공예품 만들기, 닭싸움, 캄보디아 권투, 소마차 경주 등), 크메르 고전무용 콘테스트, 국제영화제 등 양국에서 내놓은 갖가지 공연이 펼쳐진다.
 
 ● 싸고 쉽게 구경할 수 있는 방법
 `앙코르-경주엑스포’는 입장권 1장만 있으면 모든 전시와 공연, 3D영상을 두루 관람할 수 있다. 입장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한국인 15달러, 외국인 20달러로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에는 1달러씩 할인된다. 단체예매권을 구입할 경우 2달러씩 할인된다.
 한국에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054-740-3060)에서, 또 캄보디아에서는 관광부 산하 24개 지역사무소와 유명호텔, 레스토랑에서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
  윤용찬/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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