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대구 중구경상감영공원에서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지방 행정의 중심으로 경북 상주에 있던 것이 선조 34년(1601년) 대구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영 정문 군사를 교대하는 수문병 교대의식을 비롯해 시각을 알리는 경점시보 의식, 감영 안팎을 순찰하는 순라군 활동, 군사들의 무예를 사열하던 교열의식 등이 마련된다.
특히 수문병 교대의식에서는 감영 군사와 취타대가 경상감영공원을 출발, 도심 동성로 일대를 한 바퀴 퍼레이드 한 뒤 다시 정문으로 돌아와 의식을 마무리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지역 명창의 판소리와 고전무용이 어우러진 민속 공연과 전통의상 입기, 타종, 가마 타기, 형벌재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너도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경상감영 풍속 재연 행사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향후 월별로 성년식, 전통혼례, 과거제 재연 등 특색 있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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