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조직개편안 놓고 市-시의회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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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조직개편안 놓고 市-시의회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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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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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 통합운영, 전문성 강화” vs “본청 편중현상, 시민불편 초래”
 
 구청 복지환경위생과, 보건소 건강관리과 폐지
 본청에 보건정책담당관, 시민소통담당관 신설안

 포항시 조직개편안을 놓고 시와 시의회가 마찰을 빚고 있다. 
 시는 시민들과의 소통기능을 강화하고 본청과 사업소, 구청 등으로 분산된 조직을 통합 운영해 전문성 및 집중성을 높이기위해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개편안은 본청의 경우, 시민소통담당관과 보건정책담당관 등 2개 담당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의사소통 및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보건정책담당관은 보건행정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보건정책과 보건실무·현장업무의 분리를 위해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남·북구보건소의 건강관리과는 모두 폐지되고 두 보건소는 보건실무와 현장업무에만 치중하게 된다.
 시는 또 본청 조직개편과 함께 남·북구청의 복지환경위생과를 모두 폐지하고, 업무를 본청 등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보건소와 구청 등의 업무는 축소된다.
 하지만 이같은 시의 계획에 대해 시의회가 크게 반대하고 있다.
 시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본청만 비대해지고 보건소와 구청 등은 조직이 축소돼 민원업무 등에 있어 오히려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것이 시의회의 입장이다.
 이와관련, 의원들은 “본청 기능을 줄이고 구청 기능을 확대해야 업무 효율성과 시민편익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의원들은 또 “본청에 보건정책담당관이 신설되면 보건소 기능이 크게 약화돼 시민 건강관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시와 조직개편 관련 조례 개정의 의결권을 가진 시의회의 갈등으로 향후 시 조직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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