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삼계탕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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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삼계탕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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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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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불안감 해소나서
 
 
 지난 22일 전북 익산시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한명숙 총리가 26일 오전 안양시 한 삼계탕 집에서 농림부 관계자들과 함께 삼계탕 오찬을 하고 있다.
 
 
 
 
 한명숙 총리가 26일 익산 조류 인플루엔자 (AI) 파문 속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국민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전북 익산 양계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명돼 닭고기 소비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삼계탕을 점심메뉴로 고른 것.
 한 총리는 이날 오전 농림부 상황실이 차려진 과천 정부청사를 찾아 박홍수 농림, 유시민 복지부 장관,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 등으로부터 AI 발생상황 및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인근 평촌의 삼계탕집을 찾았다.
 삼계탕 오찬에는 박 장관과 유 장관은 물론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등 총리실 간부를 포함해 10명여명이 동행했다. 한 총리는 “원래 닭고기를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까 좋다”면서 삼계탕 한그릇을 말끔히 비운 뒤 “바이러스 걸린 닭은 즉시 폐사처분하기 때문에 시장에 나올수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 닭고기를 먹어서 AI에 감염된다는 공포심은 잘못된 것”이라며 식당을 찾은 손님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한 총리는 일정에도 없던 인근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들러 “총리공관 직원이 50명 정도 되는데, 오랜만에 닭도리탕 요리를 해서 먹어야겠다”면서 즉석에서 닭 40마리와 계란 20판(600개)을 14만원에 구입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상인들에게도 “75℃ 이상에서 5분 이상 끓여서 조리해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니 너무 걱정 마시라”며 위로했으며, 안양 시내에 위치한 국립과학검역원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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