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51개 시·군 매력도 조사
영덕대게도 특산물 인지도 `1위’
 
 
농촌진흥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전국 151개 농촌 시·군의 인지도 및 매력도에서 영덕군이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매력적인 지역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농촌진흥청 발표한 특산물 인지 및 농식품 구매의향 순위 도표와 영덕대게축제.

　영덕군이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매력적인 지역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6~7월께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전국 151개 농촌 시·군의 인지도와 매력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영덕군은 종합 인지도에서 종합지수 46.3점(전국 평균 26.3점)을 얻어 춘천시, 속초시 등과 함께 4위로 나타났다.
　부문별 평가 자료에 따르면 지역명을 들었을 때 가장 많이 상기되는 농식품으로 영덕대게가 영광굴비 등과 함께 81.4%로 1위를 차지해 국민 100명중 81명이 영덕이란 지역명을 들으면 대게를 떠올린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또한 지역명을 들었을 때 가장 연상되는 지역축제에서도 영덕대게가 보령머드, 함평나비 등과 함께 1순위 그룹으로 분석됐는데 전체 응답자 중 5% 이상이 인지하고 있는 지역축제는 총 35개 정도에 불과했다.
　종합적으로 가장 매력도가 높은 시·군 조사에서는 영덕군은 59.6점으로 경주시, 춘천시, 남해군, 동해시 등과 함께 6위로 나타났는데 전국 평균은 52점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농식품 구매의향에서 66.2점(전국 평균 54점)으로 완도군, 울릉군과 함께 1위, 문화행사 참가의향에서도 66.5점(전국 평균 58.3점)으로 2위, 정보 접촉도에서도 34.5점(전국 평균 22.3점)으로 2위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의 국민 1만5000명을 표본으로 했으며 조사 결과의 객관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브랜드종합연구소(BRI), 한국조사연구학회, 사회조사통계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