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우리쌀로 경쟁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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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우리쌀로 경쟁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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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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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쌀 생산여건은 대내적으로는 2001년 이후 쌀 소비량 감소, 의무수입량(MMA)증가 등으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감세추세이고 국민소득의 증가, 도시화에 따른 식생활 소비패턴의 변화로 주식인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협상 이후 EU 등과의 협상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WTO 체제하에서 쌀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 또한 날로 가중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쌀산업을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 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재배과정 못지않게 수확 후 가공·유통과정에서 체계적인 쌀의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토양진단을 통하여 규산질비료 공동살포, 객토 등으로 땅심을 높이고 소비자 시식회 등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지역대표 품종을 선정하고 공동 육묘장을 만들어 품종단일화를 시켜야 할 것이며 쌀겨농법, 우렁이 농법, 키토산 농법, 오리농법 등 다양한 친환경 신농법을 개발 확대 보급하고 엄격한 계약재배로 재배에서 수매, 가공, 판매까지 일관된 품종통일 및 균일화로 가야 할 것이다. 한편으론 고품질 우수 브랜드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우리의 쌀에 대한 위생·안전성 관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고해야 할 것이며 도시 소비자를 생산현장 견학을 통한 밀착 마켓팅 전략과 집중적인 생산, 홍보 판매지원이 이루어짐으로써 고품질 이미지가 정착되고 소비자 선호로 지속적인 수요가 증가돼 농가소득 증대 효과는 물론 우리의 쌀 산업 기반은 안전하게 구축될 것이다. 수입쌀의 홍수 속에서 우리 쌀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가격과 품질 양쪽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경영규모가 영세한 농업구조하에서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보다는 품질 경쟁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수입쌀에 비해 우리의 쌀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다품종, 기능성 쌀, 즉석도정, 소량주문 등으로 연중 신선하고, 밥맛이 좋고, 기호에 맞는 쌀을 안전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다. 이런 여건에서 우리의 가공업자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양곡표시를 반드시 하고 소포장화해 도정 후 1개월 이내에 소비가 가능하다면, 수입쌀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은 있다. 김우규(포항·울릉농산물품질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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